
글 :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김영관 카루소 대표
헨리 나우웬 (Henri J. M. Nouwen)의 대표 저서 ’상처 입은 치유자 (The Wounded Healer, 1972)‘에 아래 두 문장의 표현이 나옵니다
“He is called to be the wounded healer, the one who must look after his own wounds but at the same time be prepared to heal the wounds of others.” (그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자기 자신의 상처를 돌보아야 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When our wounds cease to be a source of shame, and become a source of healing, we have become wounded healers.” (우리의 상처가 더 이상 수치의 원천이 아니라 치유의 원천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느끼고 있는 슬픔이 가장 크고 가장 깊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가장 깊고 가장 완벽한 슬픔을 겪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가장 깊고 큰 슬픔을 마음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상처입은 치유자‘가 됩니다
그렇다고 누구나가 자신이 극심한 슬픔을 겪어야만 다른 사람의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겪은 고통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의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은 자신이 겪은 그 고통의 깊이와 넓이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느끼는 아픔과 절망과 슬픔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슬픔으로 고통스러워 했던 사람이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는데 곁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넉넉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입은 치유자’가 다른 사람의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갖춰야할 마음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내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자신이 이미 큰 슬픔을 겪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자신이 펫로스 증후군의 슬픔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나의 조언도 상대에 따라서는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가 곁에서 펫로스 극복을 돕기 위해 조언해주는 말들을 조언을 구하는 상대방의 마음속에 모두 이해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에 따라서 내가하는 조언을 쉽게 이해하고 따라와 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내가하는 조언에 공감하지 못하고 마음으로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 내가 아무리 좋은 말로 조언해 준다 해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상대방을 설득하기 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조언을 듣는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하기보다 상대방의 슬픈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었을 때 우리의 조언이 상대방의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마음으로 다가가라
지식적인 면에서 아무리 깊고 풍부한 학식을 갖추고 상대방에게 조언을 해준다고 해도 상대방이 마음을 열지 않은면 큰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먼저 조언을 구하는 상대방이 내게 마음을 열어야 나의 조언이 상대방 마음의 깊은 고통을 터치할 수 있고 그때부터 진정한 극복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마음의 교감이 먼저이고 조언이나 충고는 그 다음임을 기억해야합니다
5.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인정하라
내가 당신보다 위에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상대방은 내게 거부감을 갖게되고 나의 조언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자신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이 겪고있는 슬픔과 마음의 고통을 인정하는 것이 상대방을 돕는 첫 단계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내 자신을 ‘리포지셔닝’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의 상처와 슬픔을 진정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상대방도 내게 마음을 열고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타인의 슬픔을 대할 때 진정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찌 보면 자신이 겪은 극심한 고통이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역설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가 내게 남겨준 사랑 때문에 이별의 슬픔이 크지만 그러한 경험 덕분에 다른 사람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이가 내게 남겨준 마지막 부탁이라 생각하면 좋을듯합니다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이 극복한 과정을 다른 사람의 슬픔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도 없을 것 입니다
안내: 펫로스 증후군으로 혼자 힘들어하고 계신다면 언제든 카루소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카루소의 상담을 통해 따뜻한 동행을 약속드립니다.
